겉보기에는 건강하고 날씬한데, 건강검진 결과에서 '주의' 판정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전세계 3만 3천여 명의 MRI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복부 내장지방과 간지방이 혈관 손상, 특히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동맥벽 두께 증가와 강하게 연관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존의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보이지 않는 혈관 위험'에 대한 경고입니다.
지금부터 마른 체형이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복부 지방의 위험성과 대처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
1. 최신 연구 결과: 내장·간지방의 치명적인 영향
캐나다와 영국 성인 3만 3천여 명의 MRI 데이터를 활용한 다국적 연구에서, 내장지방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내장지방의 강력한 연관성: 내장지방은 경동맥 플라크 축적과 동맥벽 비후(두꺼워짐)와 뚜렷하게 관련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간지방의 위험: 간지방 역시 내장지방보다는 연관 강도가 다소 약했으나, 동맥벽 두께 증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 '마른 비만'의 위험: 정상 체중(BMI 정상)인 사람도 복부·간에 지방이 많으면 동맥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왜 내장·간지방이 특히 위험한가?
내장지방과 간지방은 단순히 저장된 지방이 아닙니다. 이들은 대사적으로 매우 활발하여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독립적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내장지방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 손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경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플라크가 축적되면, 뇌졸중·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콜레스테롤, 혈압 등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별도로, 내장지방과 간지방 자체가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3. 실전 건강 관리: BMI 대신 '이것'을 확인하세요
연구진은 앞으로 건강검진의 패러다임이 체중이나 BMI를 넘어 지방 분포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건강검진 필수 체크리스트
1) 단순 BMI 대신: 복부 초음파, 복부 MRI 등 지방 분포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영상 검사를 활용하여 내장지방 및 간지방 수치를 확인하세요.
2) 일시적 안심 금물: 겉으로 마른 체형이더라도 내장지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식단, 운동을 통한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보이지 않는 혈관 위험'을 막는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이제 단순한 몸무게나 허리둘레를 넘어, 우리 몸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내장지방과 간지방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식단·운동 관리로 혈관 건강을 지키고 뇌졸중·심장마비의 위험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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